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2019. 5. 28. 16:13Daily Pong/독서퐁

 

Photo By. PONGSOYUN, 2019, In Kyoto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싶은, 너무 아름다운 기적들

언제나, 당신이 저를 찾고싶은 아무때나 찾아주세요.
저는 그 자리에 그대로, 당신을 위해 있습니다 라며 따뜻함 이상의 공간.

나미야 잡화점 같은 사람이 되고싶어지는, 그런 책

 

 


 

 

사람들의_고민

사람들은 항상 고민들로 가득한 삶을 살아간다. 그중에는 가벼운 고민도, 남에겐 말못할 고민도 있다.

그리고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고민도 있고, 정말 장기간 생각해봤지만 답이 없는것 같은 고민도 있다. 

 

하지만 모두들 알고있다. 그 고민의 답은 나에게 있고, 대부분은 이성자아와 감성자아의 대립이라는것도.

누구에게 고민을 말한다 한들,

그리고 그 고민의 해결책을 생각해준다 한들,

결국 모든 결정은 내가 할수밖에 없는 것이고

 

모두가 이 방법이 좋다고 한다고 해도 나에게는 내가 생각한 방법이 최선일 것이다. 

 

가끔 고민의 일부는 대부분 친구와, 애인과, 선후배와, 부모님에게

또는 모르는 타인에게든,

털어놓는 순간 마음의 짐이 꽤나 덜어지는 때가 있다.

 

형언하는 것은 꽤나 두려운 일이지만,

상황의 말을 정리하며

내 마음을 정리하게 되는,

그러한 과정일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어딘가에 내 무거운 마음을 털어놓을수 있는 곳이 있다는건 정말 행운이고,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말하지 못하는 존재라도, 나미야잡화점에 고민을 털어놓는 사람들을 읽으며

독자들은 많은 위로를 받았을 것이다. 

 

사실 이 책이 베스트 셀러를 넘어 스테디셀러인 이유는,

우리가 위로받고싶어서가 아닐까

 

 

 


 

 

'소설'에대하여

사실, 6년동안 책도 자주 읽지 않았었고, 소설은 특히나 한권도 읽지 않았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냥 끌리지 않았던 것 같기도 맞고,

솔직하게는 바쁘게 생산성만을 따져왔고,

작년만 생각해도 나를 생각 할 여유같은건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소설을 읽을 시간에는 차라리

정보를 습득하기위한 책들을 읽는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소설에서는 멀어져왔다. 

 

책의 맨 뒷 커버를 접자 마자

나미야잡화점의기적이 몇년만에 읽는 첫 소설이 된것은 나에게 정말 큰 행운이라고 생각했다. 

 

 

 


 

 

 

책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특히나 책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다양한 학문을, 학문이 아닌 삶을, 삶이 아닌 상상을

기록하고 공유할수있다는 점이다.

 

이 책을 읽은지는 1년이 넘었고

블로그에 이제야 업로드를 하며 다시한번 이때의 나를 추억하고

시간이 많은것을 변하게 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문득,

하루 하루의 축적이 하나의 고착된 태도의 변화를 만든다

 

 

 

 


 

 

 

 

 

"해코지가 됐든 못된 장난질이 됐든 나미야 잡화점에 이런 편지를 보낸 사람들도 다른 상담자들과 근본적으로는 똑같아. 마음 한 구석에 구멍이 휑하니 뚫렸고 거기서 중요한 뭔가가 쏟아져 나온거야."

 

"인간의 마음속에서 흘러나온 소리는 어떤 것이든 절대로 무시해서는 안돼."

 

"중요한 건 본인의 마음가짐이야. 

 

"영화관에서 봤을 때 지독한 연주라고 느꼈던 것은 고스케의 마음 상태가 원인이었는지도 모른다. 인간의 마음이 이어져 있다는 것을 어떻게도 믿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18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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